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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세력, 2.8한미경제협정 반대 공동투쟁위원회 결성

14일 오후, 사회대중당(가칭)을 비롯한 재야 17개 정당 및 사회단체는 ‘2.8한미경제협정 반대 공동투쟁위원회’를 결성하였다. 사회대중당 사무실에서 열린 결성식은 애초에 사회대중당의 제의를 수락했던 23개 정당·사회단체 중 17개의 단체 대표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대표 함석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결성식에 참가한 각 대표들은 한결같이 “민족적 자주성과 국가의 독립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2.8한미경제협정은 매국적인 것으로 이승만정권 때의 예속화 정책이 노골화한 것”이라며 극구 비난했다. 공투위는 우선 국회에서 협정 비준을 거부하도록 압력을 가하기로 하고, 6명으로 구성된 전권위원회를 구성하여 공투위의 기구 구성 및 인사전형·재정·투쟁방안 등을 위임하였다. 2.8한미경제협정 반대 공투위 결성식에 참가한 단체와 전권위원 6명은 다음과 같다. • 참여 단체 : 사회대중당 혁신당 삼민당 4월혁명단 전국학생조국통일추진위원회
전국피학살자유족회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민주민족청년동맹
전국실업자구호대책위원회 한국실업자협회 통일민주청년동맹
조국통일민족전선 전국학생혁신동맹 전국고학생연맹통일
문제연구위원회 민족통일연맹 재경구례유학생회
• 전권위원 : 박래원(임시의장) 조태욱 김배영 강민호 윤성식 하상연(이상 간사)『민국일보』 1961. 2. 15 조1면 ; 『민족일보』 1961. 2. 15 조1면 ; 『조선일보』 1961. 2. 15 조1면. 2.8한미경제협정 반대 공동투쟁위원회의 결성 일자와 관련하여 『한국민주화운동사』에서는 14일에는 준비모임이 이루어졌으며, 18일에 정식 결성이 이루어졌다고 보았다. 그러나 당시 각 일간지들은 14일에 결성이 이루어졌다고 했으므로 일간지의 기록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