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글자 크기 조절

신민당, 장면 국무총리의 기자회견 비난

신민당은 15일 장면 국무총리의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반대파를 무작정 빨갱이로 몰아붙이던 이승만정권의 수법이 부활한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신민당박준규·김영삼·김용성 등 소장파 의원들은 장면 총리의 기자회견을 전해들은 뒤 “외교·경제 분야에 자주성을 지키려는 것은 정당한 투쟁이나 건전한 야당을 공산당으로 몰아가는 태도는 이승만이 하던 독재 수법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특히 박준규 의원은 “그와 같은 파괴적인 사고방식이 도리어 우리나라의 질서를 교란하려는 불온분자의 사주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통일사회당·사회대중당2.8한미경제협정 반대 공동투쟁위원회에서도 “장면 총리의 발언은 이승만의 수법을 방불케 하는 언동이므로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는 강경한 내용의 성명서를 각각 발표하였다.『경향신문』 1961. 2. 16 조1면 ; 『조선일보』 1961. 2. 15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