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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국무총리, 한미경제협정 비준 문제에 언급

15일, 장면 국무총리신민당을 비롯한 원내 야당이 한미경제협정의 비준을 반대하는 것은 협정의 내용을 잘 모르면서 선의의 노파심에서 그러는 것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장면 총리는 야당에서 협정을 양해하기 전에는 비준 표결을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제관례상 협정 비준에는 수정이 있을 수 없고 양자택일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장면 국무총리한미경제협정 비준 문제로 반미사상을 고취하고 한일회담을 방해하려는 북한 정부의 흉계가 표면화되고 있다고 말하였다. 장면 총리는 정부가 이에 대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예로 서울 시내에서 “양키 고 홈”이란 삐라가 뿌려진 사실을 지적하였다. 장면 국무총리는 이러한 움직임이 “새 정부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허용한 데 기인한다”고 주장하였다.『조선일보』 1961. 2. 15 석1면 ; 『동아일보』 1961. 2. 16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