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국무총리, 『민족일보』 인쇄 중단 조치는 언론탄압 아니라고 해명
3일, 장면 국무총리는 정례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서울신문사에 『민족일보』의 인쇄를 중단하도록 통고한 것은 언론탄압이 아니라고 말하였다. 장면 총리는 언론탄압의 의도는 추호도 없다며 “『민족일보』를 폐간시킨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하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정헌주 국무원 사무처장은 장면 총리의 말을 받아 2월 23일 및 25일 서울신문사에 『서울신문』 발행 이외의 목적을 위해 인쇄공장을 쓰지 말라고 구두로 통고했고, 28일에는 서면으로 정식통고한 뒤 3월 2일에 다시 구두로 인쇄중단을 지시했다고 그동안의 경위를 설명하였다. 정헌주 사무처장은 『서울신문』의 운영을 보호하기 위해 그 이외의 목적으로 인쇄공장을 사용하는 것을 불허했다고 말하였다.『경향신문』 1961. 3. 3 석1면 ; 『조선일보』 1961. 3. 3 석1면. 반면 정헌주 국무원 사무처장은 정부관리 기업체는 사업계획서를 사전에 보고하고 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다고 말하였다(『조선일보』 1961. 3. 3 석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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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운동과 혁신계활동 / 혁신계활동
196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