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련 노동자들 중심으로 제3회 노동절 경축대회 열려
10일 오전, 제3회 노동절 경축대회가 열렸다. 남녀노동자 3만여 명과 장면 국무총리를 비롯한 당국자들이 참석하였고, 한국노련 부회장 이규철의 개회사와 선언문 낭독으로 대회는 시작되었다. 한국노련 회장 김말룡의 기념사에 이어 장면 국무총리의 축사가 있었다. 대회에서는 국무총리·국제자유노련·북한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한미행정협정 체결 및 8시간 노동제 실시 등을 주장하는 결의문이 채택되었다. 이날 경축대회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단체 노동자들이 참가하였고, 다른 2개 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협의회·한국노동조합협의회 산하 노동자들은 참석하지 않았는데 이들은 오는 5월 1일에 따로 경축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한다.『경향신문』 1961. 3. 10 조1면 ; 『조선일보』 1961. 3. 10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