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아침, 통일사회당윤길중 의원은 15일 신민당 기획위원회에서 노장파가 정부의 국가보안법 강화 방침에 지지하는 움직임을 보인데 대하여 “보수야합으로 혁신세력을 몰아치려는 반동적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하였다. 특히 윤길중 의원은 신민당 노장파의 태도에 대해 “신민당이 사사건건 민주당과 야합하면서 당을 달리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마치 그들이 야당인 것처럼 속이려는 가증스러운 기만”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원내 기반이 취약한 혁신세력은 반공법안 제정에 반대하고 있는 신민당과 민정구락부 내의 청조회계열 소장파 의원들과 제휴하려는 시도를 계속하였다.『조선일보』 1961. 3. 16 조1면 ; 『민국일보』 1961. 3. 16 석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