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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2대악법 반대 운동 본격화

18일에 대구에서 2대악법 반대 시위가 일어난 것을 시작으로 19일부터 서울에서도 악법반대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었다. 반민주악법 반대 공투위는 19일 오전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 회의실에서 실무자 회의와 악법반대 전국청년단체공동투쟁위원회 대표와의 연석회의를 열고 투쟁방안을 검토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3개의 투쟁위가 각각 주체적으로 활동을 하되 전체투쟁은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결정하였다. 회의를 마치고 오후부터 반민주악법 반대 공투위청년공투위는 가두에 나서서 반공임시특별법안데모규제법 및 국가보안법 강화를 반대하는 격문을 뿌렸다. 이날 뿌린 격문에는 “무능 부패한 장면정권은 난국수습의 자격이 없음을 시인하고 즉시 총사퇴하라”는 주장이 실려 있었다. 한편 악법반대 전국학생투쟁위원회는 극한투쟁을 전제한 전략을 검토하였다.『민족일보』 1961. 3. 20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