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쿠데타가 일어나자 장면 총리는 16일 새벽 4시 반경 부인과 비서를 대동하고 반도호텔에서 행방을 감췄다. 현석호국방부장관은 쿠데타 집단에 의해 오전 10시 중앙청으로 연행되었다가, 윤택중문교부장관 및 한통숙체신부장관과 함께 서울시청으 로 옮겨져 구금상태에 있었다. 시청에는 이들 외에도 3명의 각료급들이 더 구금되어 있었다. 조재천법무부장관은 부산으로 나와 있다가 16일 오전 9시 10분경 숙소인 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소재 내성관에서 행방을 감췄다.
한편 이날 오후 윤보선대통령은 장도영군사혁명위원회 의장과 정당적 색채가 옅은 정·재계 지도자 및 언론계 대표 각 인사들과 일련의 회담을 가졌다. 윤보선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10시 30분에 방송을 통해 특별담화를 발표하여 국무위원들에게 신병 보장을 해줄 것이니 빨리 나와서 사태를 수습하라고 주장하였다.『조선일보』 1961. 5. 16 석1면 ; 5. 17 조1면 ; 『동아일보』 1961. 5. 17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