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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 홍순희, 조정훈, 김주묵, 박봉애 의원 자유당 입당

민주당을 탈당했던 국회의원들이 2일 대거 자유당에 입당하였다. 김주묵, 홍순희, 조정훈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있다가 자유당에 입당하였고, 민주당 부녀부장이었던 박봉애 의원도 민주당을 탈당해 자유당에 입당하였다. 이로서 12월 2일 국회 의석은 자유당 146석, 민주당 77석, 무소속 9석이 되었다.『서울신문』1959. 12. 2 석1면 ;『동아일보』1959. 12. 2 석1면.
민주당 의원의 탈당 문제는 향후 계속해서 문제가 되었다. 1959년 11월 26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당은 비밀리에 탈당성명서 용지를 만들어 민주당 이탈의원들의 도장을 받고자 접촉하였다. 적당한 시기에 발표한다는 전제를 두고 민주당 탈당 예정자들은 이 용지에 도장을 찍었다. 경위는 대체로 탈당성명서에 도장을 찍고 이기붕 의장을 만난 후 자유당 입당지원서를 쓰는 것이었다. 자유당 측에서는 이들에게 야당 생활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거액의 수표를 주었다. 액수는 1천만 환에서 3천만 환에 이르렀다. 실제로 1959년 11월 26일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자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 선언이 연달아 쏟아졌는데, 대부분 신·구파의 싸움에 염증을 느꼈다고 탈당 이유를 발표하였다(4월혁명청사 편찬회, 『4월혁명청사』, 성공사, 1960, 4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