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경무대에서 기자들과 회견한 이승만대통령은 대통령과 부통령이 같은 정당에서 선출되어야 하며, 헌법을 개정해서라도 이를 실현시켜야 한다고 하였다.
약 1시간 동안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동일티켓제 개헌 문제를 묻자 이승만은 “그것 참 좋은 질문이야. 고마워…”하며 열심히 답변하였다. 이승만은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은 남편이며 부통령은 부인인데 한 집안이 갈라질 순 없다고 비유하였다. 즉 대통령과 부통령의 당 소속이 다른 것은 말도 안 되며 같은 정당에서 선출되도록 헌법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한 다른 당에서 부통령이 뽑히면 자신은 대통령을 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의도와 같은 사람이 부통령이 되어야만 대통령을 하겠다고 선포하였다.
선거 시일에 대해서는 농번기를 피하는 게 좋겠다고 하였다. 기자가 그럼 3-4월이 적당한 것 아니냐고 재차 질문했으나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다.『서울신문』1959. 12. 12 조1면 ;『조선일보』1959. 12. 12 조1면 ;『동아일보』1959. 12. 12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