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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장면 부통령후보, 조기선거는 선거운동 단축시키려는 책략이라며 반대

2일 오전, 장면 민주당 부통령후보는 자유당이 추진하고 있는 조기선거(4월선거설)를 반대하였다. 장면자유당이 조기선거를 치르려는 목적이 선거운동 기간을 단축 시키려는 정략에 있다고 보았다. 특히 자유당이 내세운 농번기 주장은 이유가 안된다고 반박하였다.
외국에서도 보통 대통령 임기 2-3개월 전에 선거를 치르는 것을 감안할 때 선거는 6-7월이 가장 적당하며, 이기붕 국회의장이 주장한대로 4월에 선거를 치르게 되면 공백이 길어져서 혼란이 야기된다고 걱정하였다. 장면은 선거 기일 결정에서부터 정부의 정략성이 드러난 것에 염려를 표하고, 이번 정·부통령선거는 반드시 공명선거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동아일보』1960. 1. 3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