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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배달원 감금하고 독자 명단 강탈

강원도 삼척에서 신문배달원을 감금해 독자 명단을 빼앗은 사건이 일어났다. 2일 오전 10시 경, 삼척 소재의 동양시멘트 부사장은 자신의 회사 경비원을 시켜 『동아일보』와 『한국일보』배달원을 1시간 가까이 불법 감금하고 이들이 가진 독자명부를 강탈하여 명단을 등사하였다.동아일보』1960. 1. 8 석3면.
당시 『동아일보』는 대표적인 야당지였으 며,『조선일보』도 준 야당지적 성격이 짙었다. 『한국일보』는 중립적인 성격을 띠었고 『서울신문』은 자유당의 기관지라 여겨질 정도로 친정부적이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1월 7일, 동아일보한국일보의 삼척 지국장은 동양시멘트회사 부사장을 업무방해 및 불법감금 혐의로 삼척경찰서에 고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