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민주당 의원 탈당 경고 시위
13일 오전 9시 40분 경, 국회의사당 앞에서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의원 김동순과 방동석이 민주당 소속 의원의 탈당을 경고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약 30분간 시위를 하였다.
이들 시의원은 동일티켓제 개헌 추진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탈당이 잇따르자 이를 비난하며 “변절자 그대여, 부정한 황금은 조상의 이름을 더럽히며 후손에 오명을 남김을 그대는 아는가?”, “민주당 민의원 동지 제위, 변절자는 이완용이고 수절자는 사육신이다. 이 역경을 돌파하여 초지관철 하소서”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였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괴한이 플래카드를 빼앗아 시위가 중단되었다. 시위를 방해받자 이들은 유충렬 서울시경찰국장을 찾아가 항의하였으나 유국장은 사건 자체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피하였다.『동아일보』1960. 1. 14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