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최인규내무부장관이 정·부통령선거의 3월 실시를 언급하자 민주당은 즉각 헌법을 무시하는 불법적 태도라고 비난하였다. 김의택민주당 원내총무는 자유당이 정파의 이해득실에 따라 선거 일자를 마음대로 정해 헌법정신과 국민을 우롱하였다고 비난하고, 조병옥민주당대통령후보가 건강 문제로 미국행이 결정된 마당에 이는 정치 도의 면에서도 옳지 않은 행위라 지적하였다. 서범석민주당 중앙상임위 부의장도 3월선거는 헌법을 무시한 불법적 일이라고 하였다.
한편 23일 오후, 민주당은 부통령 공관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승만대통령에게 5월 선거를 요구하는 요청서를 보낼 것과 조병옥·장면의 러닝 메이트를 재확인하였다. 그리고 영일과 영주에서 발생한 부정선거 사태에 대해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에서 투쟁을 전개할 것과, 자유당의 반대로 국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에는 이를 정·부통령선거의 투쟁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동아일보』1960. 1. 24 석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