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령선거입후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오후, 반독재민주수호연맹의 장택상 대통령후보와 박기출 부통령후보의 등록이 또 다시 방해를 받았다. 오후 3시 30분 경 반공투위 인사들이 서대문구청과 종로구청에서 반독재민주수호연맹측이 후보 추천서류를 찾아 나오는 순간 괴한 약 30명이 나타나 마구 구타를 가하며 등록을 방해한 것이다.
이날 오후 장택상은 연달아 일어난 후보등록 방해사태로 입후보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는 절망적 태도를 표명하며, 살인을 용인하는 정부는 존재할 수 없다고 자유당과 정부에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였다.『조선일보』1960. 2. 13 조1면, 석3면 ;『동아일보』1960. 2. 13 조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