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강원도 원주시 문화극장에서도 경찰국장과 관공서 공무원(법원·검찰 제외), 초·중·고등학교 교원 등이 참석한 ‘방지도자회의’가 비공개로 열렸다. 전날인 12일 오전에도 동일한 회의가 원주극장에서 개최된 바 있었다.
그러나 회의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것은 물론 신문기자들의 출입마저 금지되어 선거와 관련된 모종의 회의로 의심받았다. 교직원들이 전부 참석한 회의로 인해 이 두 지역의 학생 약 1만 명은 각각 하루 동안 수업을 받지 못하였다.『동아일보』1960. 2. 15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