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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친목회로 선거 분위기 선동

13일 여수에서는 선거운동 성격이 짙은 공무원 친목회가 열렸다. 여수 각 기관의 공무원 약 1천 명은 오후 동성극장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자유당을 찬양하고 민주당을 비난하는 연설이 계속 이어졌다.
여수 시장과 경찰서장, 교육감의 격려사에 이어 자유당 여수시당 선전부장은 공무원들에게 총단결하여 정부 시책에 순응하는 것은 물론 행정부의 방침에 충실해야 한다고 연설하였다. 그리고 민주당의 구호인 ‘죽나사나 결판내자’는 구호는 국민을 선 동하고 혁명적 성분을 내포한 구호라고 비난하였다. 끝으로 자유당과 전체 공무원이 단결하여 이승만이기붕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동아일보』1960. 2. 16 조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