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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생시위사건의 원인과 사후 조처에 대한 이견

29일, 오임근 경북도지사28일 학생시위사건에 대해“일절 불문에 부치겠다”고 말하며 되도록 사건의 확대를 방지하려고 애쓴 반면, 자유당 경북도당 위원장 이우익은 이와는 반대로 시위의 원인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우익은 사건의 초점을‘정치적 조종 책동 여부’에 두며 일요일에 학생들을 등교케 한 관계자의 책임추궁도 불사하겠다고 말하였다. 『 동아일보』는 시위사건 사후 조치에 대한‘관’과 ‘자유당’간의 이견을 보며 둘 사이에 큰 금이 생기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반면 학교 당국자와 도 학무과 장학사들은 이 사건을 정치적 배후조종에 의한 학생시위가 아니고 단순한 일요일 등교 강요에 대한 반발행위로 보인다고 평하며 사건의 확대를 막으려고 애썼다.동아일보』1960. 3. 1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