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대구학생시위는 정치적 데모”
그러나 조순 선전위원장은 돌연 29일 오후, “ (대구)학생들의 배후에는 정치적인 선동이 있었다”고 말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학생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연행되었던 학생들을 당일로 전부 학교로 돌려보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학생들을 석방하라는 담화를 발표한 것은 지나친 선동이요 허위”라고 비난하였다. 이어“이번 데모는 학생들에게 일요일의 등교를 지시한 것이 그 동기가 되었는데 이러한 학교 당국의 처사는 잘못된 일이며 유감된 일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