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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곳곳에서 선거운동 방해 받아

4일 낮에 선산군 해평면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원 2명이 백주에 테러를 당하였다. 이들은 자전거한 대에 마이크를 달고 선거운동을 하다 마이크가 고장 나 골목에서 수리를 하는 도중 군복을 입은 2명의 청년에게 구타를 당하였다. 피해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하였으나 현장 부근에서 서성대는 가해자를 보고도 경찰은 체포하지 않았다. 부산에서도 지방유세단이 경찰과 청년들의 방해로 유세를 중단하였다.『동아일보』1960. 3. 5 석3면
서울에서는 오후 3시 경 민주당원이 장면 부통령후보의 벽보와 선전문 20여 매를 가지고 남산동 남산여관 앞을 지나던 중 괴한 1명에게 이를 빼앗겼다.『동아일보』1960. 3. 7 조3면
곳곳에서 자행되는 선거운동 방해혐의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였다. 민주당의 이철승, 배성기 의원은 전주경찰서 경찰을 선거운동 방해등 선거법 82조 위반 혐의로 전주지검에 고발하였다. 고발장에 의하면 이 경찰관은 3월 2일 전주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민주당 정견발표회에 가는 군중에게 ‘불심검문’, ‘사진촬영’등을 지시하여 정견발표회 참석을 저지함으로써 선거의 자유를 방해하였다고 한다.『동아일보』1960. 3. 6 조3면민주당 진주시당부도 약(藥) 선전을 빌미로 민주당 강연회를 방해한 약종상을 선거운동 방해로 진주지검에 고발하였다. 이들 약장수는 진주 남강 백사장에서 있었던 선거강연회장 길목에서 평소와 달리 고성능 마이크 2대를 설치하고 강연을 방해하였다는 혐의를 받았다.『동아일보』1960. 3. 11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