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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3인조·9인조는 공개투표가 아니며 중소도시에서도 실시할 것

8일 오전 이기붕을 방문한 자유당 선전위원장 조순은 이날 ‘3인조·9인조’조직이 자유당의 기본조직이라고 말한 후 이 조직을 활용해 지방당부 별로 유효적절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훈련시킬수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8일 오전 자유당 간부들은 서대문 이기붕 자택을 방문하여 정세를 보고하고 지방당에서 요구한 대로 이기붕의 지방 유세를 만류하였다(『조선일보』1960. 3. 8 석1면).하지만 공개투표 연습이 행해진다면 이를 중지시킬 것이며 공개투표는 헌법과 선거법에 위반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자신이 본 바에 의하면 현 상태에서 공명선거는 잘 보장되고 있으며, 어느 지방에서든지 자유당은 승리를 거둘 자신이 있고 중소도시에서도 자유당은 압승할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이어 그는 지방을 돌아본 결과 민주당에서 말하는 ‘비밀지령’은 허무맹랑한 허위였다고 하였다. 한편 이은태 자유당 선전위위원회 부위원장은 “투표소까지 3인조·9인조의 자유당 조직체가 같이 가는 것은 아무런 법에도 저촉되지 않는다”고 하였다.『동아일보』1960. 3. 9 조1면
조순 선전위원장은 같은 날 오전, 자유당은 민주당의 ‘정부의 부정선거 감행 방법’폭로에 대해 고발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앞서 최인규 내무부장관은 이 문제에 관해 3·15선거 후에 법적으로 문제 삼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었다.『동아일보』1960. 3. 9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