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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에 마산사건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요구하기로 결정

민주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마산사건조사반의 현지조사보고를 청취하였다. 사건의 진상이 당국의 발표와 판이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회에 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민주당에 마산사건대책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였다. 조재천 선전부장에 의해 발표된 의원총회에서의 결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마산사건의 진상은 원인, 경과, 살상 정도 및 책임소재가 당국의 발표와는 판이하다고 단정하고 이의 상세한 보고서를 조속한 시간 내에 작성 발표한다.
2. 국회에 대하여 국정감사권을 가진 마산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의 구성을 요구한다.
3. 국회내무·법사·사보위의 소집을 요구하고 이들 위원회로 하여금 정부의 해당부에 대해서 마산에서의 계엄령 공표 없는 계엄 상태를 즉시 해제할 것을 요구한다.
4. 민주당은 적십자사에 대하여 진료반을 시급히 파견할 것을 요구한다.
5. 민주당은 마산사건대책위를 설치하고 이로 하여금 추가조사, 인권옹호(시민에 대한 불법적 조치에 대한)구호 등의 조치를 취하게 한다.『조선일보』1960. 3. 18 석1면 ;『동아일보』1960. 3. 19 조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