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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무위원회, 마산사건 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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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무위원회는 19일 오전 이성우 내무차관 등 내무 당국자들을 출석시켜놓고 마산사건에 대해 질의했다. 이 내무차관마산사건민주당원 등이 모의 선동한 것이며 경찰의 총기사용은 현지 책임자나 중앙의 지시 없이 경비경찰관의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총 사망자 수는 4명치안국에서는 19일 오후 마산사건으로 사망한 자는 7명이라고 발표했다. 내무 차관 발표는 19일 오전에 이루어진 것 이기 때문에 사망자 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는 45명, 경찰관 부상자는 13명이라고 말했다.『동아일보』에 실린 이 내무차관이 말한 마산사건 경위는 다음과 같다. 내무부 발표 마산사건 경위 마산사건은 3월 15일 오후 3시 30분부터 16일 오전 3시 사이에 일어났다. 사건은 마산시 남성·오동 등 일대에서 일어났는데 민주당 마산시당에서는 사건 발생 직전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마이크를 통하여 “협잡선거를 물리치자”, “겁내지 말라”고 하면서 민중과 학생을 선동하였다. 민주당 감찰부장 정남규는 학생과 시민에게 방화를 지령하였는데 지산동 89번지 동 정의 집에서 방화모의를 하였다.
민주당 간부들은 15일 선거포기 성명을 발표한다고 하여 11시 40분 영업용 택시에 마이크를 장치하고 오후 3시 민주당 시당부 앞에 집결한 700명의 시민들에게 정남규는 데모를 선동하여 결국 데모를 빙자한 소란행위를 하였다. 데모대 출발지 300미터 지점에서 경찰은 군중들을 해산시키고 정남규를 연행하였다. 오후 5시 경 다시 약 1천여 명의 군중들이 민주당사무소 앞에 집결하였는데 민주당 간부들은 경찰관서 방화를 모의하고 자산동 동화제철회사에서 철선 수 십 본을 구입하여 박세현이 준비한 휘발유 든 사이다 병과 솜을 가지고 “이승만을 죽이라”는 삐라를 뿌리면서 폭도로 변했다.
이들이 시청으로 향하려는 것을 경찰은 이를 제지하였으나 불응하여 남성동파출소에서 공포를 쏘았음에도 여전히 불응하여 부득이 총탄 10발을 발사하여 10명의 부상을 냈다. 다시 최루탄 12발을 쏘았으나 여전히 불응하여 북마산파출소에서 200발의 공포를 쏘고 나중엔 총탄 20발을 쏘았다. 범죄 주동자는 정남규 등 민주당간부, 택시운전수 등이며 총사망자는 4명, 부상자는 중상 18명, 경상자 27명 도합 45명이고 경찰부상자는 13명이다.
출처 :『동아일보』1960. 3. 20 조1면
이와 같은 이 내무차관의 보고에 민주당 의원들은 마산사건의 원인은 선거관리의 부정에 있었으며, 선거권을 박탈당한 유권자들이 시위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측 현지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있고 사망자도 16명이라고 주장하였다.윤명운 의원이 발표한 16명에 달하는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동아일보』1960. 3. 20 조1면 3월 19일 민주당 윤명운 의원이 발표한 사망자 명단 도립병원 6명
•김영호(15) •김용식(19) •김종덕(20) •김응호(19) •김이철(22) •성명미상 1명

동병원 4명
•오성원(21) •하병열(24) •김상문

문외과 3명
시민외과 3명
출처 :『동아일보』1960. 3. 20 조1면
분류
정치·사회 상황 / 국회 19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