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하원의원 유달, 한국 관리들이 원조자금을 권력유지에 사용하고 있다고 폭로
30일발 UPI 보도에 의하면 미 애리조나주 출신 민주당 하원의원 스튜어트 L.유달은 30일 한국에 있어서의 기만적인 대통령선거와 미 경제원조 사용의 부패상에 대한 의사록을 공개했다. 그는 ‘신빙성 있는 신임장을 가진 발신인’이 쓴 한국으로부터의 서한을 인용해 부정한 한국 관리들이 미국의 원조자금을 권력유지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달 의원은 그 서한에는 “공사비는 지불되었으되 가설되지 않은 교량과, 건설은 되었으나 조업은 개시하지 않고 있는 공장과, 사리를 위하여 운영되고 있는 공공시설” 및 그 밖의 미국 원조남용 등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있다고 말했다. 발신자는 또한 5개국 유엔선거감시반을 ‘엉터리 단체’라고 표현하였다고 했다. 유달 의원은 이 서한을 의사록에 삽입했다. 그는이 서한을 『타임』의 한국 선거기사 및『워싱턴포스트』사설과 더불어 ‘한국 선거의 희극성’을 실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성의한 대변인은 서한에 나타난 원조에 관한 비난들은 허위 또는 과장된 표현일 것이라며, 미 의회의 각종 위원회와 미국 일반회계국 그리고 행정 감사관들이 실시한 여러 조사결과는 한국에서의 미국 원조계획이 최소한의 부패와 비효율성을 제외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소규모 유엔 감시위원단으로는 선거일에 한국에서 발생한 모든 일을 목격할 수 없다”면서도 감시위원단이 투표자들에 대한 협박사건을 알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었던 것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시인하였다.『동아일보』1960. 4. 1 조1면 ;『조선일보』1960. 4. 1 조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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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상황 / 국제관계 및 해외보도
19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