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서울 시위에 자극받아 시위전개
한편 오전 9시 20분 경, 전주공업고등학교 학생 약 100여 명도 고사동 전매청 앞에서부터 스크럼을 짜고 시위하였다.
정오 경, 시내 중앙통과 역전통은 오전에 이어 학생들을 포함한 시민들로 혼잡이 계속되었다. 역전 5거리에서 학생 시위대를 제지한 소방차를 위시로 한 경찰기동대의 주력은 시청 옆에 포진하였다. 전북공보관과 시청 앞에는 비좁을 정도로 시민들과 경비경찰관이 모여 있었다. 시위는 도 공보관 앞에서 제지되었지만 산발적인 시위는 밤 9시까지 잇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