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시경경비계장 황경환 경감 외 1명이 조선일보사 운전수 조광집(49)의 장남 조경봉에 의해 살인죄로 서울지검에 피소되었다.
황경감 등은 지난 4월 19일 밤 9시 20분 경 취재차 『조선일보』기자 3명이 탑승하고 조광집이 운전하여 동대문 방면으로 가던 차량을 종로4가 로터리에서 불심검문하였다. 검문결과 탑승자가 조선일보사의 취재기자임을 안 경찰은 욕설을 하며 지프차 앞에 단 사기(社旗)를 찢고, 가지고 있던 총으로 사진기자 정범태(37)를 폭행하였는데, 그 순간 총이 발포되어 운전석에 있던 조광집이 관통상을 입고 사망한 것이다.『조선일보』1960. 4. 22 조3면 ;『동아일보』1960. 4. 22 석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