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신문들, “한국의 위기는 유엔에서 해결해야”주장
(런던 22일발 AP통신) 영국의 자유당계 신문 『뉴스 크로니클』은 22일 유엔이 한국에 대하여 곧 필요한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호소하였다. 이 신문은 사설에서 “미국이 한국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 논평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미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한국은 이미 몇 년 전에 파탄하여 쓰러져 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공산군의 침략을 받았을 때 이에 대해 직접행동을 취하도록 한 것이 유엔이었다는 것을 망각하면 안된다. 비록 미국이 대군을 제공하기는 했으나 한국에 파견된 군대는 유엔의 깃발 아래에서 싸웠다.
현재 분란이 비등하고 있는 한국은 부분적이나마 유엔의 책임 하에 있어야 하며, 한국에 대한 조처가 신속히 취해져야 할 것이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유엔에서 시작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동아일보』1960. 4. 23 석3면
보수계 신문인 『요크샤이어 포스트』도 역시 한국에서의 사태가 한국정부는 물론 한반도에서의 현존상태를 유지할 책임을 가진 유엔과 그 밖의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논평하면서, 유엔의 행동개시를 호소하였다. 이 신문은 또한 한국이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가운데 새로운 선거를 치루지 않는다면 진보적으로 발전할 희망이 없으리라고 하면서 “이 선거는 유엔의 주선과 감시 아래 실시되어야 하며, 유엔은 민주적 외관을 가진 남한에서 폭정이 횡행할 수 없음을 확신시켜줄 의무를 가졌다”고 부언하였다.『조선일보』1960. 4. 25 석1면 ;『동아일보』1960. 4. 26 조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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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상황 / 국제관계 및 해외보도
19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