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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요구에, 도지사와 시장 사표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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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낮 12시 45분 경, 광주에서는 광주상업고등학교 2·3학년 학생 50여 명이 주축이 되어 시위를 벌였다.조선일보는 200여 명으로 보도하였다(『조선일보』1960. 4. 28 조4면).시민들도 합류한 시위대는 전남도청 앞에서 “3·15 부정선거 앞잡이 이하영 도지사는 물러나라”, “살인경찰의 책임자 경찰국장을 처단하라”, “살인경찰의 지휘자 광주시장을 즉시 처단하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광주경찰서 앞으로 가서 서장의 사과를 요구하였고, 서장은 지난 4월 20일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하였다. 시위대는 구호를 외치다가 자진 해산하였다.
같은 날 조선대학교 학도호국단 대표들은 계엄사령부 광주사무소를 방문해 다음의 요구사항을 제시하였다.『조선일보』1960. 4. 28 조4면
조선대학교 학도호국단 대표들의 요구사항 1. 경찰의 학원 간섭을 반대한다.
2. 경찰 발포자는 처단해야 한다.
3. 여수, 광산지역 민주당원 피살범인은 엄단해야 한다.
4. 해당 지역의 경찰서장을 파면하고 지역의 재선거 일정을 공고하라.
출처 :『조선일보』1960. 4. 28 조4면
이들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때에는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이날 노인환 광주시장은 사표를 제출하였다. 전라남도는 부상자를 위해 문교사회국장실에 구호본부를 설치하였다.『전남일보』1960. 4. 28 ;『조선일보』1960. 4. 28 조4면
분류
시위 상황 / 광주 19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