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신민당 의원은 20일 국회대정부질의에서 정부의 대학 사찰로 학원 안에 큰 불신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3선개헌 반대 및 서울대 문리대 3과폐합 반대로 징계된 100명의 학생들을 구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관제 학생조직을 통해 학원에 자금이 살포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그 출처도 질의하였으며, 그 외에 처벌학생구제를 요구한 학생들을 총장실 점거난동자로 처벌한 서울대최문환 총장을 파면할 것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홍종철문교부 장관은 학원 탄압과 사찰은 없다고 말하며, 다만 사회질서를 문란케 하는 학생들을 제지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최 총장에 대해서도 일부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령하는 등 수난을 겪었지만 그것이 인책사유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퇴학학생의 구제는 기본적으로 학교장의 권한에 속하는 일이나 교육적 견지에서 구제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경원내무부 장관 역시 학원자유는 보장되고 있으며 경찰은 학생들의 대공자세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서울대 법대생 이신범 군이 북한을 찬양했기 때문에 반공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하였으며, 이와 관련 서울대 문리대생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일은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동아일보』 1970.5.20. 1면; 『경향신문』 1970.5.20. 1면; 『중앙일보』 1970.5.20. 1면; 『한국일보』 1970.5.21. 1면; 『매일신문』 1970.5.22. 1면; 『영남일보』 1970.5.2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