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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수호전국청년학생연맹, 경찰의 서울대 사대 난입 관련 백서 발표

민주수호전국청년학생연맹은 19일, 지난 4월 14일 경찰의 서울대 사대 난입과 폭력행사를 규탄하는 백서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언론의 왜곡보도를 지적했다. 즉, 언론은 “서울대생들이 대통령의 위용에 놀라 존경심이 사무쳐서 도망쳤”던 것처럼 보도했는데, 백서는 “그것은 결코 아니고, 총을 들고 깡패처럼 날뛰는 경찰폭도로부터 생명을 보존키 위해 피신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동(同)백서는 “이것이 결코 사대나 서울대생만의 문제가 아니며 병영국가적 폭력지배질서 아래서 눈물짓는 온 국민의 운명”이라고 주장, “이 문제를 결코 소홀히 하지 말자”고 호소했다.『자유의 종』 14, 1971.4.23.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