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여러 신문은 20일 대학생 간첩단 사건을 크게 보도했다. 일본 신문들은 이 간첩단 사건에 재일교포 출신 대학생이 포함되어 있다는 데 주목했으며 한국대사관과 거류민단, 그리고 한국학교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 사건에 관련된 재일교포 출신에 대해 주일대사관 장학관실 담당자는 이들 중에 관서지방 일본 학교 출신자와 대판(오사카)의 민단계 고교 출신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의 입국수속은 모두 합법적이고 이들이 온건한 고교 출신자들이며 선량한 민단원의 자제들이었다고 밝혔다.『경향신문』 1971.4.21.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