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13개 대학신문 기자 1백여 명은 지난 5월 11일 오후 4시 대성빌딩에서 “전국대학언론인협회” 결성을 겸한 제1차 정기총회를 열고 협회기관지 『필맥』의 창간을 결정하는 한편 5개항의 대학언론헌장을 채택했다. 대학언론헌장은 순수한 학생신문 및 대학매스콤의 원활한 기능을 되살리고 민주언론의 공동과제를 범대학매스콤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해 채택된 것이다. 또한 편집권 독립 등 6개 결의사항을 행동강령으로 채택했다. 작년 5월에 결성된 바 있는 대학기자연합회를 모체로 발족된 이번 대학언론인협회는 대학신문 기자에게만 한정된 것을 벗어나 광범위하게 전국 대학언론인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전국대학언론인협회에 참여한 대학신문은 다음과 같다. ▲ 단대신문사, 건대신문사, 고대신문사, 동대신문사, 대학신문사, 성대신문사, 숙대신문사, 연세춘추사, 이대학보사, 우석신문사, 중대신문사, 외대학보사, 한대신문사.『단대신문』 1971.6.1. 1면; 『자유의 종』 17, 1971.5.18. 4면. 하지만 조선일보는 이 정기총회에 서울, 연세, 고려, 한양, 건국, 성균관, 이화, 숙명, 외국어대 등 서울 시내 9개 대학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 1971.5.13.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