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언론자유수호 관련 결의문과 「언론자유수호 행동강령」 채택
지난 4월 15일을 기해 전국 신문, 통신, 방송 등에 종사하는 우리 회원들이 언론의 정상화를 위해 분연히 일어선 언론자유 수호운동을 우리가 직면한 공동과제로 보고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어떠한 도전에도 결연히 대처해 나갈 것을 선언한다. 진실보다도 우리들의 성스러운 사명이다. 우리가 목표해 온 민주주의도 조국 근대화도 사회정의도 복지향상도 진실보도를 외면한 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우리들의 신념 밑에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정부는 지금까지 언론에 대한 유형무형, 불법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즉각 중지하고 신문, 통신, 방송 등 언론은 언론인의 양심과 자율에 맡길 것을 요구한다.
1. 우리는 시대적, 역사적 증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새로이 다지며 발행인, 편집인, 일선 기자 등 모든 언론인이 본연의 사명 완수를 위해 굳게 결속할 것을 호소한다.
1. 우리는 언론인의 긍지와 품위를 지킬 수 있도록 기자들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을 경영주들에게 촉구한다.
1. 우리들 전국 3천 회원은 우리의 주장과 결의를 관철하기 위해 오늘 채택한 언론자유수호 행동강령을 실천함에 있어 대외적인 반응을 주시하고 그 과정에서 가해질지도 모를 부당한 처사를 용납지 않을 것이며 굳게 뭉쳐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
한국기자협회
우리는 신문윤리강령 및 기자협회강령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재천명한다.
우리는 기사를 취재보도함에 있어 책임이 결여된 취재태도를 지양하고 진실을 진실대로 기사화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관계기관이 기사에 관련하여 기자를 불법연행하는 처사가 보도자유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인정하고 앞으로 관계기관의 불법부당한 임의동행 형식의 연행을 일체 거부한다. 만약 불법적으로 기자가 강제연행되었을 때에는 가능한 모든 적극적 자구행위를 강구한다.
우리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기사가 깎이거나 게재되지 않았을 때에는 편집인과 더불어 그 타당성 여부를 논의한다.
우리는 정보기관원의 언론기관 상주 또는 출입이 영구히 포기되어야 할 것임을 확인하며 이러한 우리의 의사를 단결된 행동으로 표시한다.
한국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