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수호청년협의회는 22일 대성빌딩에서 지명관, 함석헌, 백기완 선생을 초빙하여 ‘배일 신운동 대강연회’를 개최하는 한편, 한일협정비준 6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 “일본 군국주의의 선무공작에 지나지 않는 사또의 방한은 결코 용납될 수 없으며, 정부는 친일 작풍을 청산하고 언론은 대오각성하여 배일민족투쟁을 전개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동(同)협의회는 또한 사또수상과 자위대 간부의 방한을 반대한다, 언론과 대중문화 종사자는 모든 분야에서 왜색퇴치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한다는 등 4개항을 내세웠다.『동아일보』 1971.6.23. 7면; 『자유의 종』 21, 1971.6.28.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