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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인턴 파업 복귀, 국립대학 부속병원 의료 정상화

처우 개선신분보장 등 요구조건을 내걸고 지난 7일 오전부터 48시간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던 서울대 의대 부속병원 레지던트 153명을 비롯,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전국 국립대학 부속병원 레지던트 394명과 6월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던 서울대 부속병원 인턴 41명은 9일 오전 파업을 끝내고 모두 병원으로 복귀했다. 서울대병원 레지던트와 인턴들은 정상근무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동안 인술의 정도를 밟지 못한 불행한 사태에 대해 미안하다. 그러나 병원으로의 복귀가 우리의 주장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며 당국이 앞으로도 종전과 같은 미봉책을 쓴다면 장차 더 악화된 사태의 장기화를 가져올 것이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수련의들이 내걸었던 요구조건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이들의 복귀는 언제 또다시 병원의 기능을 잃게 할지 모르는 불씨를 안고 있다. 한편 대한의학협회에서도 지난 6일 오후 2시 신문회관에서 전국 대의원 임시총회를 갖고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대우문제로 파업에 들어간 것은 정당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인턴과 레지던트의 사후대책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동아일보』 1971.7.9. 7면; 『경향신문』 1971.7.9. 7면; 『매일경제』 1971.7.9. 3면; 『한국일보』 1971.7.10. 7면; 『조선일보』 1971.7.10. 7면; 『중앙일보』 1971.7.9. 7면; 『매일신문』 1971.7.10. 7면; 『매일신문』 1971.7.11. 8면; 『국제신보』 1971.7.9.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