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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생 3명, 교련반대 데모 사실심리 마쳐

9일, 서울형사지법 홍성우 판사는 고려대 교련반대 데모사건과 관련 기소된 고려대 총학생회장 김병수(29, 심리학과 4학년), 오흥진(22, 정치외교학과 3학년), 유정인(22, 철학과 3학년) 등 3명에 대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사건 첫 공판을 열고 사실심리를 모두 마쳤다. 변호인 측은 데모 당시와 사정이 많이 변했음을 들어 검찰 측의 공소취하를 요청했으나 관여 최상엽 검사는 이를 거절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4일 오후 8시 서울운동장에서 있은 고·연전 야구경기를 마치고 고대생 1백 여 명을 이끌고 안암동로터리까지 교련반대 데모를 주동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재판부의 보석결정으로 풀려났었다. 다음 공판은 23일 2시로 결정됐다.『동아일보』 1971.7.9. 7면; 『경향신문』 1971.7.9. 7면; 『중앙일보』 1971.7.23. 7면; 『매일경제』 1971.7.9. 3면; 『국제신보』 1971.7.10.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