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사채 동결조치 등 대통령의 긴급명령 승인요청을 다룰 제83회 임시국회가 10일 개회됐다. 여야는 이번 국회에서 대통령의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기본입장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문제의 예비심사 방법에도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백두진국회의장은 8.3조치에 대해 개회사에서 “최대의 양식을 발휘하여 국민의 의사를 집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장은 이 조처가 경제정책의 일대전환이며 긴급조치임에 틀림없다고 말하고 이번 국회는 전 국민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정부의 기획에 대해 해답을 보내줘야 할 중요한 모임이라고 강조하고 다양한 견해차도 짐작되나 설득의 노력은 저자세가 아니며 승복도 굴복이 아니라고 말했다. 백 의장은 진지하고도 격의 없는 대화야말로 문제해결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동아일보』 1972.8.10. 1면; 『경향신문』 1972.8.10. 1면; 『서울신문』 1972.8.10. 1면; 『한국일보』 1972.8.10. 1면; 『조선일보』 1972.8.10. 1면; 『중앙일보』 1972.8.10. 1면; 『매일신문』 1972.8.11. 1면; 『영남일보』 1972.8.11. 1면; 『국제신보』 1972.8.10. 1면; 『충청일보』 1972.8.1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