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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기독학생들, 백지 선언문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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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연세대 기독학생들이 학내에서 백지 선언문을 배포하였다. 77년도 1학기 개강과 함께 연세대 기독학생들은 노골화된 학원 사찰 속에 일반 학내 분위기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던 중 4.19 17주년을 맞이하여 백지 선언문을 배포하기로 결의하였다. 김철기, 김성만, 강성구 등은 강당 입구 계단에서 4,19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에게 “오늘이 4.19입니다” “백지 성명밖에는 낼 것이 없었다” 등의 말과 함께 선언문을 배포하였다. 이들은 학교 안에서 활동하고 있던 기관원과 충돌하여 학생처로 연행되었다가 다시 대현파출소(신촌역 앞 소재)로 연행되어 서대문 정보과장에게 조사받은 뒤, 기관으로부터 훈방 조치 되었다. 학교 당국은 김성만, 강성구 등에게 유기정학(3주 정학), 김철기에게는 퇴학을 결정하였다.
분류
민주화운동 / 학생 1977-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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