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1월 5일,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시설공사나 제조가공용품 구입에서 예정가격 산정 기준이 되고 정부공사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노임인 정부노임단가를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건설공사, 제조가공, 기타부문 등 3개 부문 229개 직종의 78년 노임단가 기준은 직종별로 차이가 크나 77년보다 평균 30% 내외가 인상 조정되었으며, 특히 건축, 중기운전, 용접공 등 최근 중동지역 인력진출이 큰 특수 인기 기능직종의 노임단가가 크게 인상되었다. 예산회계법에 따라 재무부장관이 결정·고시하는 이 노임단가는 실제 지급노임보다는 훨씬 낮게 책정되었으나 지난해 물가상승률, 기업임금인상 등 요인을 감안하여 지난해보다 대폭 현실화되었다. 『매일경제』 1978.1.5. 7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