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방직 노동자 80여 명, 노동절 행사서 동일방직 사건에 대해 항의 시위
장충체육관에서 있었던 노동절 행사에서 동일방직 노동자 80여 명이 어용노조 간부들의 퇴진 등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동일방직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노동자들은 “어용노조 간부 퇴진하라”, “더 이상 잠자코 일할 수 없다. 우리는 동물이나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다가 노총 조직행동대에 의해 폭력적으로 연행되었다. 이후 동일방직 노동자들은 노조탄압 중지 등을 요구하면서 명동성당, 인천산업선교회, 답동성당에 집결해 단식농성과 작업 거부 투쟁을 전개했으며 이로 인해 31명이 연행되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연구소 편, 『한국민주화운동사연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2006, 330쪽; 민주통일당보·크리스챤신문, 「민주통일당보」(1978.3.25.),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아카이브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886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