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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조기총선 반대, 신민당 연내(年內)총선 실시로 당론 모아

여야는 23일 오전 당무회의와 최고위원회를 각각 열어 정계일각에서 거론된 10대 총선의 조기실시에 대한 당론 조정 작업을 벌였다.
공화당은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무회의에서 10대 국회의원의 조기선거는 일체 고려하지 않으며 내년 2월 총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야당이 당론을 모아 조기총선을 제의해오더라도 협상에 응하지 않기로 당론을 모았다. 한편 신민당은 최고위원회에서 법이 정하고 있는 180일 이내(9월 13일 이후)에 총선을 실시하는 경우는 엄밀한 의미에서 조기총선이 아니라고 전제, 정기국회의 90일간의 회기를 단축하지 않는 조건 아래서의 연내총선 실시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러한 의견에 총선 조기실시에 회의적인 최고위원들도 동조하며 연내에 10대 총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당론이 모아졌다. 신민당은 이를 위해 여당 측과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경항신문』, 1978년 5월 23일 1면; 『동아일보』, 1978년 5월 23일 1면; 『조선일보』, 1978년 5월 24일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