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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문리대생 2명 정학처분, 사카린밀수사건규탄 선언문 돌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은 22일 오후 학생징계위원회를 열고 지난 7일 삼성재벌밀수규탄 선언문을 돌려 학원 내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동교 정치과 2년 손학규 군에게 무기정학, 사회학과 3년 정진일(낙산사회과학연구회 회장) 군에게 3개월 정학처분을 내렸다. 또한 징계위원회는 지난 10일자 대학신문에 「벤치의 유감」이라는 수필에서 학교당국이 정원 마로니에 나무 밑에 있는 벤치들을 모두 운동장으로 옮긴 데 대해 “시를 모르는 사람이 교육자, 지도자가 될 수 있겠느냐”고 비난한 영문과 3년 김영무 군에게도 2개월 근신처분을 내렸다.『동아일보』 1966.10.24. 3면, 『경향신문』 1966.10.24.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