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은 5일 상오 정부·여당이 노골적인 사전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특히 말단공무원을 선거운동에 동원한 확증을 잡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김영삼 원내총무는 “부정선거를 위한 사전운동이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목포시의 경우를 들어 그 주요한 사례를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① 김대중 의원이 발송한 연하장 중 1,500장을 요금 미납, 수취거부 등의 이유로 무더기 반송했다 ② 목포시의 동장들을 서울로 불러 모처에서 선거훈련을 시킨 후 내려 보냈다 ③ 목포 출신 체신공무원을 모아 놓고 선거에 협력토록 당부했다 ④ 목포 전 부시장이며 현 광주 부시장인 김세장 씨는 사표를 내고 목포 공화당 사무국장에 취임했다 ⑤ 목포시장 송성룡 씨는 목포가 야당도시이기 때문에 지방발전이 없다고 공언, 김병삼 씨에 대한 선전을 하여 민중당목포시당에서 그를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했다.『경향신문』 1967.1.5.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