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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일소전학생투위, 부정선거 주모자 처단 촉구

서울시내 각 대학생들의 연합체인 부정부패일소전학생투쟁위원회 대표 6명은 29일 오전 8시 시내 중구 을지로 대창옥에 모여 앞으로 동 투위와 시내 각 대학 학생회장단이 공동행동을 취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투위와 학생회장단 명의로 된 공동선언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학생들은 공동선언을 통해 “공공연한 부정선거를 검찰은 피상적인 결론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사찰당국은 민족양심을 관권으로 탄압하여 권력의 시녀로 타락해 버렸다”고 선언했다.
학생들은 또한 부정선거의 무효화와 주모자들을 추방하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 할 것과 “6.8선거는 무효인바 당선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총사퇴하여 국민의 재심판을 받을 것, 민주선거를 기만한 주모자를 즉각 처단하고 천문학 숫자의 선거자금 출처를 공개 해명 할 것”등 5개 항목의 결의문도 발표했다.『동아일보』 1967.6.29. 7면, 『조선일보』 1967.6.30.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