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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 폭로한 지구선관위장 납치·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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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밤 11시 6.8부정선거를 폭로한 양평군 옥천면 제3투표구선관위장 김영택 씨가 정체불명의 청년 2명에 의해 검은 지프차에 실려 집을 나간 지 11일째인 29일 현재 돌아오지 않고 있어 이곳 신민당 측은 납치된 것으로 보고 김 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김 씨 부인에 의하면 그날 밤 낯모를 청년 2명이 찾아와 문 밖에 대기시켜놓은 검은 지프차에 김 씨를 태워 사라진 후 아직 소식이 없다는 것이다.
김 씨는 6.8선거 때 양평군수가 야당으로 보이는 유권자의 투표용지에 선관위장의 날인을 누락시켜 무효표를 만들라는 지령을 했다고 이곳 신민당 측에 폭로하고 증인으로 서울지검 여주지청에 출두 할 예정이었다.
양평 경찰서는 김 씨 실종에 대해 신고가 없어 모르겠다고만 말하고 있다.『동아일보』 1967.6.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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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야당·재야·일반 1967-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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