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인대표자회담은 2일 제4차회의를 통해 지역구 17개를 증설하고 전국구 의석을 6석(도합 23석) 늘려 국회의원수를 현재 175명에서 198명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선거구 조정 문제에 완전 합의한 8인대표자회담은 양당 간의 큰 쟁점인 대통령·국회의원 동시선거, 지방자치제의 단계적 실시 문제에도 원칙적인 합의선까지 의견을 접근시켰다.
8인대표자회의는 여·야 대표가 이들 문제에 대한 협상내용을 각기 당의 공식기구 또는 고위층과 협의한 후 제5차 회의에서 매듭짓기로 했다. 합의를 본 선거구 재조정은 대도시는 인구 40만, 기타 지방은 인구 30만을 기준으로 하되 2개 이상의 행정구역으로 된 지역구를 2개의 선거구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분리 또는 신설될 지역구는 다음과 같다.
① 1개 구씩 증설하기로 한 지역구 - 서울 영등포구·서울 성동구·서울 서대문구·서울 성북구
② 1개 지역구를 2개구로 분리하기로 한 지역구 - 대구 서북·포천 가평연천·고양 파주·시흥 부천 옹진·서천 보령·영광 함평·포항영일 울릉·경주 월성·경산 청도·영주 봉화·사천 삼천포파동·합천 산청
③ 신설구 - 전남 신안구『경향신문』 1968.12.3. 1면, 『동아일보』 1968.12.3. 1면, 『조선일보』 1968.12.3. 1면, 『조선일보』 1968.12.3. 2면,『한국일보』 1968.12.3. 1면, 『매일신문』 1968.12.3. 1면, 『서울신문』 1968.12.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