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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데모 주동 학생 처벌

서울대학교는 법대에 이어 교양과정학부도 19일 열린 교수회의에서 3선개헌반대데모를 주동한 사회학과 1년 이철 군(21)을 제적, 김종률 군(20, 화공과 1년)·정춘호 군(21, 종교과 1년) 등 2명은 자퇴, 김인규 군(20, 정치과 1년)·이호웅 군(21, 정치과 1년) 2명에게 무기정학을 시키고 11명에게 각서를 받기로 결정했다.
또 22일에 있었던 문리대 부과장 징계위원회는 정치학과 3년 서원석 군(21)을 제적시키는 것을 비롯, 자퇴서 제출 3명 무기정학 5명 각서제출 13명 등 데모 주동학생처벌 대상을 모두 22명 선으로 정하고 오는 25일 있을 문리대 교수회의에 회부, 확정짓기로 했다. 이날 알려진 문리대 처벌대상 학생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적= 서원석(정치학과 3년)
자퇴서 제출= 박영은(학생회장, 사업사회학과 3년)·강의원(정치학과 2년)·김형관(정치학과 2년)
무기정학= 서중석(사학과 3년) 등 5명
각서제출= 김인범(철학과 3년) 등 13명

이밖에 공대는 23일 중으로, 약대·의대·치대는 오는 25일 안으로 교수회의를 열어 학생처벌 문제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일보』 1969.7.23. 3면, 『경향신문』 1969.7.23.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