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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첩대책본부, 지하당 거점확보·3선개헌반대전단 살포 등의 임무를 띤 무장간첩 생포 발표
발표에 의하면 생포된 간첩은 북괴 중앙당 소속 김영진(41)으로 김 씨는 지난 5일 밤 11시 반 포섭된 이순도(25, 서울)를 대동, 월북하려다 해병경계초소에 포착되어 교전 끝에 모두 생포되었다.
간첩 김 씨는 지하당 거점확보, 간부요원 대동 월북, 3선개헌반대 전단살포, 학원침투 및 학생포섭 등의 임무를 띠고 지난 9월 12일 평양을 출발 개성을 거쳐 임진강을 도하, 9월 16일 서울에 잠입한 후 노동자 이를 포섭했다는 것이다. 본적이 경기도 양평군 양평면 양근리인 간첩 김 씨는 6.25 때 의용군으로 월북했었는데 강을 건너 침투할 때 특히 새로운 장비인 부의를 입고 재빨리 모선에 도주하기 위해 고무보트에 모터를 달고 있었다. 이 새로운 수송침투장비인 부의는 전신을 덮은 방수복으로 겨드랑이에 빈 튜브를 끼면 장시간 물에 뜰 수 있다고 한다.
대간첩대책본부는 김 씨가 가졌던 권총 1정·실탄 3발·무전기 1대·공작금 50만원·위조 주민등록증·도하용 고무장구 등 26점도 노획했다고 밝혔다.
- 분류
- 기타 / 야당·재야·일반 1969-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