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도공화당 임시대변인은 28일 오전 성명을 발표, “전국적으로 평온하고 질서 있게 진행된 이번 총선거는 정치풍토개선을 이룩하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0여 %라는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한국 민주주의의 전진을 뜻하며 정치유신 과업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도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당은 금주 말이나 내주 초에 정무회의와 당선자대회를 열고 총선결과를 검토하고 앞으로의 당 진로를 협의할 방침이다. 정일형신민당 당수대행은 28일 “정당참관인이 없는 선거법은 개정되어야 하며 정부는 선거부정의 책임자를 가려내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행은 “이에 앞서 정부는 2·27총선을 무효화하라”는 요지의 성명을 냈다.『동아일보』 1973.2.28. 1면; 『조선일보』 1973.3.1.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