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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선언문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 발표

5월 20일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10월 유신박정희 독재체제에 반대하며 이와 투쟁해 나갈 것을 밝힌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을 발표하였다. 이 선언문은 비밀리에 해외에 반출되어 외국교회 각처에 알려졌으며 외국교회들이 한국 민주화 운동을 지원케 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선언문은 한국의 오늘의 상황에 대처해 나감은 신의 명령에서 오는 것이라는 등 3개항의 “행동의 이유”와, 성령은 지상에서 사회적, 정치적 변혁을 위하여 싸울 것을 명하고 있다는 등 3개항의 “신앙고백”을 밝히고 “당면문제에 관한 우리의 신념”에서 ①한국 현 통치세력은 권력과 위압에 의하여 지배하려 하고 있다, ②양심의 자유,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려 하고 있다, ③현체제의 대중기만조작, 매스컴의 어용화 등 기만성 규탄, ④중앙정보부의 만행 규탄 ⑤경제발전의 허구를 밝히고 노동자·농민 수탈 중지요구 ⑥장기집권을 위한 남북대화 규탄 등 6개항을 천명하고, “행동강령”으로 ①유신헌법 거부하고 민주주의 부활을 위한 국민적 연대를 수립하자 ②기독자는 순교할 수 있는 신앙의 자세를 확립하자 ③세계교회와 연대감을 갖고 행해나감을 기원한다는 3개항을 채택하였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 연구소 편, 『한국민주화운동사 연표』, 도서출판 선인, 2006, 241쪽;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1970년대 민주화운동과 기독교』, 1983, 256쪽 1973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오픈 아카이브
(https://archives.kdemo.or.kr/isad/view/00523238)